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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주식

[소비자 물가 상승] 2011년 2월 소비자 물가 동향


 

(자료출처 : 통계청)


 

3월이 왔습니다. 이제 추운 겨울이 지나가고 이곳저곳에 봄냄새가 물씬 풍깁니다.
올 겨울은 기상이상현상으로 유난히 춥고 폭설이 자주 내리는등 정말 힘들었는데요.
이웃나라 일본은 이번 폭설로인해 100명이넘는 사람이 목숨을 잃을정도로 피해가 심각했다고합니다.
아무쪼록 앞으로 돌아오는 여름은 시원하게 잘 지나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오늘 통계청에서 2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발표했습니다.
앞서 적은 리비아 리스크관련 포스트 (http://eomlife.tistory.com/8) 에서 걱정한부분이 바로 소비자 물가지수 상승이였는데, 아니나 다를까 2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8%, 전년동월대비 4.5% 각각 상승하며 2008년 유가폭등 사태이후 최고의 등락률을 기록했습니다. 이렇게 끊임없이 물가는 오른는데 매달 통장에 들어오는 돈은 그대로이니 서민들 생활하는게 정말 너무힘이 듭니다. 그나마 정기적인 직장을 가지고있는 사람은 모를까 청년실업률은 떨어질줄모르고 정말 요즘 다들 걱정이 이만 저만이 아닙니다. 아버지 어머니들은 가족먹여살리기 바쁘고, 자식들은 대학등록금, 취업걱정등에 헤어나오지 못하고있으니 큰일이 아닐수 없습니다.   


 

(자료출처 : 통계청)



하지만 그에 대응하는 우리 정부의 모습을 보면 참 답답하기 그지없는 현실입니다.
작년 배추값 폭등 사건 기역하시나요?
배추한포기에 1만원~2만원까지 거래되면서 전국 식당에 김치가 안보이는 유래없는 사건이였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취임한 직후 서민 생필품 52개를 선정하여 관련 부처에서 물가관리에 특별관리하도록 지시하였는데도 이런 부끄러운 일이 발생했다는것이 참 안타깝습니다. 물론 배추도 그 이른바 MB물가에 포함 됬었거든요.

지금 전세계 물가폭등에 대한 우리정부의 대응방침은 그야말로 손을 놓았다고 말할수있을정도로 개판입니다.
장관님들이 모여서 의논한내용이 "국민들이 에너지 소비를 10% 줄일 경우 외국의 약 120억 달러의 수입을 대체하는....." 이런내용입니다. 그러면서 수백명이 업무보는 공공기관 엘리베이터 2개중 한개는 에너지 절약착원으로 정지시켜놓지요.

보아라! 우리는 아껴쓴다!!

단지 몇% 아껴쓰면 외국에서 수입하는 수백억 달러를 아낄수있다 라는말은 탁상공론에 지나치지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집집마다 전기를 아껴쓰는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왜 높으신분들이 모여서 나온결론이 국민이 아껴야지 라는 식의 결론에 도달하는지 알수없군요.


저는 최근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의 사퇴와 튀니지의 재스민혁명 그리고 연달은 리비아의 대대적인 시위도 사실 이 물가폭등과 관련있다고 생각합니다. 먹을것은 없고, 일자리도 없으며, 무자비하게 오르는 물가를 감당못하는 국민은 배고픈 생활고를 못이기고 무능한 정부를 탓하게 된것이지요.. 그들은 수십년 독재정치를 하면서 자기배를 채우기 바빴으니까요..


“빠른시일 내 물가를 안정시켜 서민생활 부담이 완화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 나갈 것”

매년 반복되는 원고는 그만읽으시고 행동으로 좀 보여주는 우리나라가 정부가 되었으면 합니다.
정부의 눈물나는 노력이 보인다면 국민들도 다함께 힘을 합하지 않겠습니까?